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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월드(Ringworld)... 래리니븐,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래리 니븐 컬렉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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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월드(Ringworld)', 1970년작 미국 SF 소설, 저자- 래리 니븐, 2013년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출판사 출간, 1971년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수상작

 

링월드 래리니븐

 

 

오늘은 미국의 SF 소설가 '래리 니븐' 의 '링월드(Ringworld)' 를 읽었습니다. 1970년에 쓰여진 이 작품은 1971년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수상작으로, 2013년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출판사에서 출간한 '래리 니븐 컬렉션' 두번째 작품입니다.

 

 

오래간만에 오래된 SF 소설 한권 읽었습니다. SF 소설 매니아들에겐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링월드(Ringworld)'... 서기 2850년을 배경으로 여러 외계종족으로 구성된 탐험대가 행성'링월드(Ringworld)' 에 불시착하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다룬, 아주 재미난 이야기였습니다.

 

링월드 래리니븐

 

 

온몸이 털로 뒤덮힌 야수같은 외모의(성격도 야수) 외계인, 머리가 두개인 초식동물처럼 보이는(성격도 초식동물, 하지만 약은) 외계종족, 그리고 주인공에 해당하는 지구인 남자 루이스, 거기에다 지구인 여자 틸라... 이 네명이 한 팀을 이루어서 우주를 여행하다 겪게 되는 이야기가 오늘 읽은 소설 '링월드(Ringworld)' 인데, 단순해보이지만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일단, 한팀을 이루게 되는 네명의 관계가 그 흥미로움에 한 몫을 하는데, 야수처럼 보이는 외계인과 초식동물처럼 보이는 외계인은 일종의 상극관계로, 재미난 것은 현 상황상 초식동물처럼 보이는 외계인이 야수보다는 우위를점한 상태라는 점... 야수를 순식간에 환각상태에 빠지게 만드는 약물을 몸에 품고 있어서 야수가 함부러 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다, 이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한 것이 초식동물이라는 것... 초식동물종족들은 야수와 인간들 사이의 전쟁에서 표시나지 않게 인간편을 들어서 야수들이 전쟁에 패하게 만든 더 오래된 악연도 있는데, 그러한 관계들이 이야기의 재미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두명이나 등장하는 인간종족들도 그런 면에선 재미난 관계인데, 200살 먹은 남자와 20살 먹은 여자가 연인이라는 설정과 20살 먹은 여자는 지금까지 한번도 고통을 당해 본 적이 없는 최고의 행운을 지닌 여성이라는 설정... 이 최고의 행운을 타고난 여성은 그것과 관련하여 초식동물종족과의 비밀도 있는데, 여하튼 심플해보이지만 다양한 재미난 설정으로 많은 즐거움을주는 이야기였습니다.

 

링월드 래리니븐

 

 

지구 표면적의 삼백만배에 해당하는 거대 행성... 그 비밀로 가득한 '링월드(Ringworld)' 라는 행성이 가진 숨겨진 것들... 오늘 읽은 소설은 그것을 파헤치는 첫번째 이야기였습니다. 이 소설의 후속작으로 '링월드의 엔지니어들(1979년)', '링월드의 왕좌(1983년)', '링월드의 아이들(1997년)'까지 세편이 더 있다고 하는데(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들도 있다고 하네요), 그 이야기들도 궁금하게 만드는 첫번째 이야기였습니다. 기회가 되면 뒷이야기들도 읽어보고 싶은데요, 언제가 될런진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이 소설은 누가 읽어도 재미나게 볼만한 작품으로, 영화 스타트렉 한편을 책으로 읽은 느낌을 주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영화로 만들어도 무척이나 흥미로울만한... 만들기 쉽진 않겠지만...

 

관련소설들...꼭 읽어야 할 장르소설 추천 ... 가디언지 선정 장르소설 목록

 

 

여하튼, SF영화좋아하는 분이라면 읽어볼만한 작품이니, 꼭 한번 찾아서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SF영화만큼이나 글로 읽는 SF가 재미나다는 걸 느끼실겁니다.

 

 

참고로 오늘 읽은 이 '링월드(Ringworld)'는 가디언지에서 선정한 꼭 읽어야할 장르소설에 포함된 작품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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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리오 데 시카(Vittorio De Sica) 감독... 이탈리아 영화감독 대표작 필모그래피 수상경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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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리오 데 시카(Vittorio De Sica) 감독의 대표작 수상경력 필모그래피

 

비토리오 데 시카

 

 

비토리오 데 시카(Vittorio De Sica) 감독은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의 선구자로 이탈리아 영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영화들 보다는 소박하고 잔잔한 영화들이 많은 편으로, 평범한 인물을 내세워 현실 그대로를 그려낸 작품들이 많은게 그 특징이겠습니다. 따라서, 조금 심심한 영화들도 많다는게 제 개인적인 평가... 여하튼, 세계 영화계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로, 제목만 들어도 알만한 영화들이 꽤나 많은 감독 중 한명입니다.

 

 

 

 

 

비토리오 데 시카(Vittorio De Sica) 작품 목록 및 수상경력

 

1940  진홍빛 장미

 

1940  말괄량이 막달레나

 

1941  Teresa Venerdì

 

1942  수녀원의 가리발디 병사

 

1944  아이들이 우리를 보고 있다

 

1945  La porta del cielo

 

1946  구두닦이   1948년 아카데미각본상 후보

 

1948  자전거도둑   1950년 아카데미각본상 후보

 

1951  밀라노의 기적   1951년 칸영화제 그랑프리

 

1952  움베르토 디   1952년 칸영화제 그랑프리 후보, 1957년 아카데미각본상 후보

 

1953  종착역   1953년 칸영화제 그랑프리 후보

 

1954  나폴리의 황금   1955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1956  지붕   195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1960  두 여인   1961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1961  더 라스트 저지먼트   1961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

 

1962  보카치오 70  

 

1962  I sequestrati di Altona

 

1963  더 붐

 

1963  사랑의 변주곡    1965년 아카데미외국어영화상

 

1964  이태리식 결혼   1966년 아카데미외국어영화상 후보

 

1966  Un monde nouveau

 

1966  Caccia alla volpe

 

1967  다섯 마녀이야기

 

1967  우먼 타임스 세븐

 

1968  연인들의 장소

 

1970  해바라기   1971년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

 

1970  핀치 콘티니의 정원   1972년 아카데미외국어영화상, 1971년 베를린영화제 황금사자상

 

1972  Lo chiameremo Andrea

 

1973  짧은 휴가

 

1974  여행

 

 

명감독 목록...씨네21 영화감독사전... 한국 영화감독사전 포함 꼭 알아두어야 할 감독들 목록

 

 

'비토리오 데 시카(Vittorio De Sica)' 감독의 필모그래피와 수상경력은 대략적으로 위와 같습니다. 목록을 정리하다보니 '소피아 로렌' 의 작품이 상당히 많더군요. 그녀의 매력을 흠뻑 느낄수 있는 작품들이 많다는 것도 이 감독의 특징 중 하나...

 

 

어쨌거나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로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챙겨봐야할 인물 중 하나이겠습니다. 참고로 '비토리오 데 시카(Vittorio De Sica)' 감독은 배우로 영화계에 처음 입문했는데, 1957년작 '무기여 잘 있거라' 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특이한 이력도 있습니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로베레의 장군(1959)' 은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구요.

 

 

파랗게 칠해진영화는 리뷰를 작성한 작품들이니, 해당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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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쥬스(Beetlejuice, 유령수업)... 팀 버튼, 위노나 라이더, 마이클 키튼... 다시 봐도 재미난 영화 비틀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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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쥬스(Beetlejuice, 유령수업)', 1988년 제작 미국영화 판타지 코미디, 런닝타임 92분, 연출- 팀 버튼, 출연- '위노나 라이더' '알렉 볼드윈' '마이클 키튼' '지나 데이비스' 등

 

영화 비틀쥬스 유령수업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비틀쥬스(Beetlejuice)' 를 보았습니다. 1988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마이클 키튼' '위노나 라이더' 주연의 코믹 판타지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89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분장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늘은 이전에몇 차례나 보았던,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Beetlejuice)' 를 다시 봤습니다. 우리나라 비디오 출시 제목이 '유령수업'이였던이 작품은 아마도 '팀 버튼' 감독의 영화중에선 가장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개인적으론 가장 기억에 남게 봤던 영화입니다.

 

영화 비틀쥬스 유령수업

 

 

아주 예전에 동네 비디오방을 뒤져서 이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통 어렵게 찾아서 본 영화들에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그렇질 않았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깜짝깜짝 놀라게 만드는 재치 넘치는 장면들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 영화가 그렇게 재미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전에 나왔던 다른 어떤 유령영화보다도 특별한 비주얼의 볼거리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유령의 모습이 아니라,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그 독특함에 혀를 내두르게 하는 신선함이 넘치는...목매달아 죽고, 차에 치여서 죽고, 담배를 많이 펴서 죽고 여하튼 죽은 이유가 가지각색이듯, 이 영화속에 등장하는 유령들의 모습도 가지각색으로,그렇게 표현된 유령들은 재기발랄하고 리얼하지만, 그다지 혐오스럽지 않다는 것도 이 영화가 가진 하나의 특색이지 않겠나 싶네요.

 

영화 비틀쥬스 유령수업

 

 

한 부부가 시골의 넓은 집에서 휴가를 보냅니다. 부동산 업자가 그 집을 팔라고 조르지만, 부부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부부는 죽는데, 100년 이상을 그 집에서 유령으로 살아야만 합니다. 유령초보인데다 집을 새로 구입한 사람들때문에 정신이 없지만, 그 집에서 조용히 살기 위해서는 산 사람들을 내쫓아내야만 합니다.

 

간단한 내용은 위와 같고, 비디오 출시 제목인 '유령수업' 이라는 단어가 설명하듯이, 이제 막 죽은 두 부부 유령이유령으로 사는 방법을 깨우쳐 가는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악동 유령 하나가 부부유령도 괴롭히고, 집을 사서 들어온 사람들도 괴롭히고 그러며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여하튼 독특하며 재미납니다. 말씀드렸듯이 '팀 버튼' 감독이 만든 영화 중에서 가장 수작이라고는 못하겠지만, 가장 재미난 영화라고는 감히 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표현하는 표현방법의 대가가 이루어낸 역작 중 하나라고 봅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봐도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는 그런 수준이니... 여하튼, 유령이 등장하는 귀신이야기지만, 유쾌하고 경쾌하며 발랄하고 신선한, 이런 유령이라면 죽을때까지 함께 살아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게하는 생각을 바꾸는 영화, 영화 '비틀쥬스(Beetlejuice)'는 그랬습니다.

 

영화 비틀쥬스 유령수업

 

 

관련영화들...미국 영화협회 선정 100대 코미디영화... 꼭 봐야할 추천 코미디영화 100편

 

 

가장 팀 버튼 다운 스토리에가장 팀 버튼스러운 분장의 볼거리까지...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 제가 본 영화 '비틀쥬스(Beetlejuice)' 는 그랬네요.

 

 

p.s)오늘 본 영화 '비틀쥬스(Beetlejuice, 유령수업)'는 미국영화협회에서 선정한 100대 코미디영화 중 한편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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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별희(Farewell My Concubine)... 첸 카이거, 장국영, 장풍의, 공리... 진정한 명작, 영화 패왕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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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별희(Farewell My Concubine)', 1993년 제작 중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71분, 연출- 첸 카이거, 출연- '공리' '장풍의' '장국영' 등

 

영화 패왕별희

 

 

'첸 카이거' 감독의 영화 '패왕별희(Farewell My Concubine)' 를 보았습니다. '장국영' 과 '장풍의' 그리고 '공리'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93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1점입니다.

 

 

 

 

오늘은 다시봐도 큰 감동을 주는 오래된 명작 한편 보았습니다. 아주 예전 처음 봤을적에도 뭔가 묵직한 울림을 가슴속에 남겨줬었는데, 다시 봐도 여전히 그런 울림이 있네요. '첸 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Farewell My Concubine)'... '중일전쟁' '해방' '문화혁명' 등, 중국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는 격변기를 살았던두 경극배우의 흥망성쇠를 담은 이야기로, 한나라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역사와 개인사까지 아우르는,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아주 좋은 명작입니다.

 

영화 패왕별희

 

 

이 영화는 격변기의 중국과 그런 격변기를 거치며흥하고 망하고 변질될수밖에 없었던 '경극' 이라는 중국의 한 문화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그것 보다는 개인으로서의 한 인간의 삶의 굴곡을 들여다보는 것에 더 큰 감동과 재미가 있습니다. 고아 혹은 버려진 아이로 어릴적부터 함께했던 두 남자, 그들 사이에 자리잡은 뿌리깊은 우정(혹은 사랑)은 다양한 원인으로흔들리는데, 그런 두 사람의 인간관계와 그런 인간관계를 만들고 변형시키고 망치게했던 다양한 상황들을, 중국의 근현대사와 '경극' 이라는 오래된 문화를 접목시켜 이야기합니다. 명분 아닌 명분으로 전통과 문화는 물론 오랜 사랑과 우정까지도 순식간에 짓밟는 이데올로기의 잔인함까지도확실히 담아서...

 

영화 패왕별희

 

 

영화 '패왕별희(Farewell My Concubine)'...

제가 글이 짧아서 길게 설명을 드릴순 없구요, 일단 보시면 누구라도 깊은 감정의 울림을 가슴속에서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각본, 연출, 연기 뭐 하나 부족함이 없는 명작으로 개인적으로 강추합니다.

 

저보다 훨씬 세련된 평론가의 평론 몇 줄 남기겠습니다.

 

-북경 영화아카데미가 1978년에 다시 문을 연 후 중국'5세대' 감독 중 처음으로 세계무대에 등장했던 첸 카이거가 문화혁명에 대한 자신의 씁쓸한 기억을 대담하게 되살려냈다. 이 영화는 두 남자 경극배우의 50년 동안의 관계를 섬세하고 매혹적으로 그림으로써 중국의 20세기 격변기에 벌어진 집단과 개인의 배신들을 담아내고 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동성애와 최근의 역사를 담은 점 때문에 중국 당국은 크게 당황했지만) '패왕별희(Farewell My Concubine)'는 열정적이고 호화롭고 경이로운 대작이다.... 중략...

 

이만한 스케일의 영화가 이국적인 문화와 스릴 넘치는 스펙터클(오페라와 내전, 혁명의 군중)을 균형감 있게 조화시키면서 동시에 내밀하고 보편적인 강력한 인간적 경험을 담애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관련영화...중국영화 베스트 100 추천... 꼭 봐야할 중국영화 중화권 영화 목록들

 

미국 타임지 선정 영화 100선... 추천 영화 목록...

 

칸 영화제 수상작... 역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목록(그랑프리 목록)...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p.s)영화 극초반 텅빈 극장에서 극장 관리인과의 대화가 언뜻 생각이 나서 찾아봤습니다. 주인공들이 공연하지 못하게 한 4인방이란게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서... 여기서 4인방은 '왕홍문' '장춘교' '요문원' '강청' 이라는 네명의 정치인으로, 수많은 노인들과 지식인들이 학대받고 죽임을 당했던 문화혁명 시절의 모택동의 수하라고 합니다. 모택동 사망 후, 이들 역시...

 

 

p.s)오늘 본 영화 '패왕별희(Farewell My Concubine)' 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일 뿐만 아니라, 타임지 선정 영화100선 등 다양한 좋은 영화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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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종마(The Black Stallion)... 캐롤 발라드, 켈리 레노, 미키 루니... 동물과의 교감에 관한 특별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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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종마(The Black Stallion)', 1979년 제작 미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18분, 연출- 캐롤 발라드, 출연- '미키 루니' '켈리 레노' 등

 

영화 검은 종마

 

'캐롤 발라드' 감독의 영화 '검은 종마(The Black Stallion)' 를 보았습니다. '켈리 레노'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79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4점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1980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과 편집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

 

 

 

 

오늘은 한 소년과 야생마 한 마리의 교감을 다룬, 제법 훌륭한 드라마 한편보았습니다. 영화 '검은 종마(The Black Stallion)'...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작위적인 에피소드와 과장된 감정처리로 풀어나간 다른 비슷한 영화들과는 달리, 보다 설득력이(?) 있다고 할까 그런것이 눈에 띄는 작품으로,기대했던것 보다 훨씬 재미나고 몰입도도 높은 이야기였습니다.

 

영화 검은 종마

 

 

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영화들은 간혹 만들어집니다. 개와 인간 혹은 이 영화 '검은 종마(The Black Stallion)' 처럼 말과 사람의 교감을 다룬 영화들이... 모두 감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런저런 만들어진에피소드로 꾸며극영화라는 공통점은있지만, 오늘 본 영화 '검은 종마(The Black Stallion)' 는 보다 실제에 더 가까워 보인다는장점 때문에 훨씬 더 감동적이였습니다. 비록 같은 극영화지만, 내셔널지오그래픽과 같은 다큐멘터리를 연상시킨다고나 할까...특히나 소년과 말이 무인도에서 함께 지내며 소통하고 교감하는 장면들은 대사 한마디 없이 긴 시간 진행되는데, 과장되어 보이지도 않고 트릭도 거의 없어서, 너무나도 아름답고 감동적이였습니다. 

 

영화 검은 종마

 

 

'포세이돈 어드벤처' 와 같이 재난영화로 시작해서, '캐스트 어웨이' 처럼 조난 어드벤처로 흥미를 유발시키더니, 결국 경마를 소재로 한 스포츠 영화로 마무리 짓습니다. 물론, 가장 기본적인 것은 동물과 인간의 교감을 다룬 것...그 한가지를 위해 다양한 사건들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들을 버무려 놓았는데요,그래서 더욱 특별한재미를 주는 영화였습니다. 여하튼동물을 소재로 한 일반적인 영화들 보다는 볼거리도 훨씬 많고 재미난 작품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관련영화들...꼭 봐야할 스포츠영화 추천... 엠파이어지 선정 최고의 스포츠영화 50편 50선

 

 

개인적으로 의문이 생겨 찾아본 한가지...

이 아름다운영화가 아카데미 촬영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지 못했다는 사실...(남우조연상과 편집상만 노미네이트) 1980년 아카데미영화제 촬영상은 영화 '지옥의 묵시록' 이 차지했었습니다. 납득이 가기 합니다만, 왜 후보에도 못 올랐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참고로 오늘 본 영화 '검은 종마(The Black Stallion)' 는 엠파이어지 선정 최고의 스포츠영화 50선에 그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포츠영화의 요소도 강하긴 합니다만, 스포츠영화로 규정짓기는 어려워 보이는데.... 여하튼 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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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길들이기(Bringing Up Baby)... 하워드 혹스, 캐서린 햅번, 캐리 그랜트... 속도감 있는 코미디영화 아이 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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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길들이기(Bringing Up Baby, 아이 양육)', 미국영화 코미디 로맨스, 런닝타임 102분, 연출- 하워드 혹스, 출연- '캐리 그랜트' '캐스린 햅번' 등

 

영화 베이비 길들이기 아이 양육

 

'하워드 혹스' 감독의 영화 '베이비 길들이기(Bringing Up Baby)' 를 보았습니다. '캐서린 햅번' 과 '캐리 그랜트'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38년에 제작된 로맨스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8.0점입니다.

 

 

 

 

오늘은 1930년대 미국 코미디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제작되고 유행했던 일종의 스크루볼 코미디로, 빠른 속도감이 일품인 아주 웃긴 영화입니다.

 

입에서 나오는데로 말하고 하고 싶은데로 행동하는, 막무가내인데다 천방지축거기다가 4차원인 여인 '수잔' 은 약간은 고지식하고 소심하며 순간순간 열성적일때도 있는 고생물학자 '데이빗' 과 우연히 여러차례 마주칩니다. 성격이 반대인 두 사람은 아웅다웅 다투면서도 이런저런 황당한 사건들을 해결하는데...

 

영화 베이비 길들이기 아이 양육

 

다른건 모르겠고, 오랜 세월을 무색케하는 누구라도 웃을 수 밖에 없는 재치 넘치는 대사와 재미난상황전개가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거기에다 고전 코미디치고는 속도감도 빨라 지루할 틈 없이 몰입할 수 있었는데요, 웃음에 인색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영화가 끝날때까지,대여섯차례는 충분히 웃고도 남을만한 이야기라고 봅니다.

 

영화 베이비 길들이기 아이 양육

 

처음엔 '베이비 길들이기(Bringing Up Baby)' 혹은 '아이 양육' 이라는 제목 때문에 애기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담은 코미디로 추측했었는데, 그것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여기에서 '베이비' 는 표범으로, 표범때문에 발생하는 코미디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순하게 길들여진 표범과 그렇지 않은 표범사이를 오가면서 발생하는... 여하튼 각본의 아이디어도 상당히 뛰어난데다,유치하지 않고 재치있으며 밝은 에너지까지 넘치는 작품이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어느 평론가의 평론 몇 줄 첨부하면...

 

- '베이비 길들이기(Bringing Up Baby)' 는 하워드 혹스 감독이 1937년에 RKO사와 6편의 영화제작 계약을 맺은 후 처음 만든 작품으로 스크루볼 코미디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영화다. 젊은 커플과 그들의 애완용 표범에 관한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한것부터 아슬아슬했는데 거기다 촬영은 예정보다 40일이나 길어졌고 제작비도 예산을 초과했다. 1938년 개봉 당시에는 흥행성적도 너무 저조해서 혹스는 곧바로 RKO에서 해고되었고 캐서린 햅번은 계약을 파기하면서 위자료까지 지불해야했다.

 

관련영화들...꼭 봐야할 코미디영화 추천 100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선정 코미디영화 100선...

 

BBC선정 최고의 미국영화 100위, 꼭 봐야할 미국영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시대를 앞질러 간 이 영화는 위태로울 정도로 빠른 속도와 두손들게하는 재치 넘치는 대사로 이후의 모든 코미디영화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후략...-

 

 

ps.)오늘 본 영화 '베이비 길들이기(Bringing Up Baby)' 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선정 코미디영화 100선, BBC 선정 최고의 미국영화 100위 등 다양한 좋은 영화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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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로위츠(The Meyerowitz Stories)... 노아 바움백, 아담 샌들러... 간만에 본 좋은 가족영화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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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로위츠(The Meyerowitz Stories,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 2017년 제작 미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12분, 연출- 노아 바움백, 출연- '더스틴 호프만' '아담 샌들러' '벤 스틸러' '그레이스 반 패튼' 등

 

영화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

 

 

'아담 바움백' 감독의 영화 '마이어로위츠(The Meyerowitz Stories)'를 보았습니다. '아담 샌들러' 와 '벤 스틸러'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7년에 제작된 코미디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3점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2017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

 

 

오늘은 간만에 무척 재미난 가족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은퇴한 조각가아버지를 둔 배다른 형제의 이야기 '마이어로위츠(The Meyerowitz Stories)'... 재치 넘치는 대사들로 많은 웃음을 주는 코믹한 영화였지만, 기본 베이스는 가족이 가지는 복잡다양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여서 결코 가벼운 영화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웃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랄까...

 

영화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

 

 

대학에서 퇴직하고 사람들에게서도 잊혀져가고 있는 교수 출신의 조각가 아버지의 회고전을 남매가 준비합니다. 그런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인 새어머니와 살고 있는 상황으로, 새어머니의 캐릭터는 자유분방... 아버지 역시나 고집불통인지라 이래저래 대화가 잘 통하지는않습니다. 아버지는 살던 집과 가지고 있던 자신의 작품들을 배다른 형제에게 위임하여 팔려고 하고, 그런 아버지의 결정이 두 남매에겐 야속하기만합니다.

 

이혼, 재혼, 육아, 배다른 형제, 새엄마, 퇴직 등등... 우리들이 살아가며 겪게 되는 많은 상황들, 특히나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엮이면서 맞이하게 되는 많은 상황들이 이 영화의 소재입니다. 어찌보면 대부분 안좋은 느낌의 것들이지만, 그 모든 것은 누구나 겪을수밖에 없는 것이기도 한데,오늘 본 영화 '마이어로위츠(The Meyerowitz Stories)' 는 마이어로위츠라는 이름의 가족들을 소재로 그런 것들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

 

 

세명의 배다른 형제는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다른 캐릭터의 인물들입니다. 한 남자는 좋아하던 피아노를 포기하고 육아만 했던 가정적인 인물, 한 여자는 언제나 아픔을참고 사는 큰 누나같은 스타일, 또 다른 한 사람은 성공한 삶을 살고는있지만 언제나 아버지를 포함한 다른 가족의 그늘에서 영향을받고 있는 상황... 그들 모두는 서로가 서로에게 어릴적부터 좋던 좋지 않던 많은 영향력을미쳤는데, 재미난 것은 그들 모두가아버지를 사랑하면서도 또 그만큼 어려워하고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점, 또 그만큼 조금씩은 닮았다는 사실... 어떤 이는 예술가적인 재능을 타고 났고, 또 어떤이는 이기적이며 고집불통인 면을 닮았고, 또 어떤이는 무던한 성격을 닮기도 했는데, 그들 모두는 다른듯 보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조금씩은 닮았다는 것이 행동이나 대사등에서 나타납니다.

 

영화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

 

 

손발이 오그라드는 상황이나 대사들로 불편한 감동을 억지로 끄집어 내려고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냉담하지도 않으며, 적당한 무게감을 유지하면서도, 보는 이로 하여금 계속해서 웃게 만드는 힘이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본 가족을 소재로 만든 영화 중에선 가장 재미나게 본 작품인데요, 위트와 재치 넘치는 대사 그리고 그런것들을 아주 편안하게(?) 표현해낸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이름만들어도 알만한 한시절 영화계를 풍미했던 다양한 나잇대의 중년 혹은 노배우들이(엠마 톰슨, 캔디스 버겐, 시고니 위버 등) 주조연으로 자신의 기량을 확실히 뽐내는, 여하튼 아주 영화다운 영화를 봤다고 할까 뭐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요, 제가 본 영화 '마이어로위츠(The Meyerowitz Stories)' 는 재치가 흘러넘치면서도 아주 노련한 영화였습니다.

 

▶추천영화...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장르별 베스트 오브 베스트 1위 영화 추천 목록... 10개 장르 100편...

 

 

여하튼, 큰 기대를 하지 않으면 누구라도 재미나게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을 하구요, 가족에 대한 나름 깊이 있는 생각들도 담긴 작품이여서 재미와 함께 다른 것도 얻어갈 수 있는 이야기라생각합니다. 제가 본 영화 '마이어로위츠(The Meyerowitz Stories)' 는 그랬습니다. 참고하시길...

 

 

p.s)가족영화인데다 코미디이지만 어린 아이들이 보면 안되는 장면도 두어장면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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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드의 게임(Gerald's Game)... 마이크 플래너건, 칼라 구기노, 브루스 그린우드... 스티븐 킹 원작 영화 제럴드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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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드의 게임(Gerald's Game, 제럴드의 게임)', 2017년 제작 미국영화 호러 스릴러, 런닝타임 102분, 연출- 마이크 플래너건, 출연- '브루스 그린우드' '칼라 구기노' 등

 

영화 제랄드의 게임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의 영화 '제랄드의 게임(Gerald's Game)' 을 보았습니다. '칼라 구기노' 와 '브루스 그린우드'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7년에 제작된 호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8점입니다.

 

 

오늘은 '스티븐 킹' 의 소설원작으로 만든 호러 스릴러 한편 보았습니다. 1992년에 쓰여진 작품'제랄드의 게임(Gerald's Game)' 으로만든 동명의 영화 '제랄드의 게임(Gerald's Game)'... 색다른(?) 부부관계를 위해 남편에 의해 침대에 두 팔이 묶인 한 여인이,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때문에 겪게 되는 황당한 사건과,그런 상황하에서 기억하게 되는 주인공의 비밀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스티븐 킹' 이라는 작가의 장점과 개성을 아주 잘 표현해낸 작품이라고 봅니다.

 

영화 제랄드의 게임

 

 

개인적으로는 여배우의 연기가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극초반 약간은맹한 느낌의 백치스런 캐릭터에서, 이후 여러가지 성격의 인물을 오가며 변화된 모습으로 표현해내어야 하는데,거의 완벽하게 연기해낸모습이니까요. '칼라 구기노' 라고 전혀 몰랐던 여배우이지만, 이 영화 '제랄드의 게임(Gerald's Game)' 에서의 연기는 놀라울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그래서 영화에 집중하기 편했구요.

 

영화 제랄드의 게임

 

 

영화 '제랄드의 게임(Gerald's Game)'...

호러의 대가 '스티븐 킹' 의 원작답게 반전이나 뒷이야기도 머리가 쭈뼛 설만큼 무시무시하고 재미납니다. 귀신 보다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이야기와 억세게 운이 나빴던 한 여인의 억세게 운이 좋았던 뒷이야기까지 더해져 재미난 뒷맛을남기는데,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인 '돌로레스 클레이본' 이나 '쿠조' 의 이야기까지도 묻어있는 무척이나 '스티븐 킹' 스러운 영화였다고 봅니다. 작가의 장기가 아주 잘 반영한, 하지만 만들기 쉽진않았을 작품...

 

추천작들...꼭 봐야할 최고의 공포영화 추천...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 100명의 전문가가 꼽은 최고의 공포영화들...

 

꼭 읽어야 할 범죄 스릴러 소설... 국제 스릴러 작가협회 선정 70선 목록

 

제가 본 영화 '제랄드의 게임(Gerald's Game)'은 그랬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런진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스티븐 킹' 의 팬이라면꼭 챙겨서 봐야할 영화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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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살인사건(Twice Shy)... 디크 프란시스(딕 프란시스), 임마누엘 출판사... 설정과 구성이 특이한 영국미스테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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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살인사건(Twice Shy)', 저자- 디크 프란시스(딕 프란시스), 1982년 영국미스테리소설, 우리나라에선 1985년 임마누엘 출판사에서 출간

 

컴퓨터 살인사건 딕 프란시스

 

 

오늘은 디크 프란시스(딕 프란시스)의 '컴퓨터 살인사건(Twice Shy)' 이라는 작품을 읽었습니다. 1982년에 쓰여진 이 소설은 우리나라에선 1985년 임마누엘 출판사에서 출간한 작품으로, 역시나 작가의 특기인 경마와 관련된 액션 스릴러입니다.

 

 

딕 프란시스의 작품은 참 오랫만인것 같습니다. 몇권 읽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읽었던 작품 모두 재미있었다는 기억은 있는 작가... 누군가 평가하기를 야구로 치면 '타율왕'이라고 하던데, 아주 적절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완전 초대박은 없지만, 누가 언제 어떤 작품을 읽어도 웬만큼의 재미는 주는 작가...

 

오늘 읽은 '컴퓨터 살인사건(Twice Shy)' 이라는 작품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큰 재미를 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은 있는 그런 소설이였습니다.

 

컴퓨터 살인사건 딕 프란시스

 

 

이 소설은 긴장감 넘치는 상황의 즐거움 보다는 일단 기본적인 설정과 구성의 묘가 뛰어난 작품이라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의 주인공과 2부의 주인공은 형제이고, 1부와 2부에서 두형제를 괴롭히는 악한은한사람으로 되어 있습니다. 1부와 2부의 시간 차이는 14년 정도가 나는데, 그런 구성방식이 다른 작품에선 보지 못한 것이여서 색달랐기 때문입니다. 말씀드린대로 기본 배경이 되는 소재는 작가의 다른 작품처럼 경마로, 여기에 또 다른 색다른 소재 하나를 넣은 것이 바로 컴퓨터시스템... 악당은 오랜 시간 경마를 연구한 누군가가 만들어낸 승률계산장치에 욕심을 내는 바람에,주인공 형제를 괴롭히고 또 다른 누군가를 죽이는 악행을 저지릅니다.

 

컴퓨터 살인사건 딕 프란시스

 

 

말씀드린대로 전반적으로 구성이 재미난 작품이긴 했지만, 작가의 다른 대표작보다는 재미면에선 약했다고 생각합니다. 생동감이랄까 살아움직이는 듯한 등장인물들의 활약상이그리 크진 않으니까요. 이 작가는 경마가 주는 이미지처럼 활동적인 등장인물들이 몸으로 활약하는 재미가 큰 작품이 많은데, 이 소설 '컴퓨터 살인사건(Twice Shy)'은 그런 장점이 잘 발휘된 작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말씀드린대로 경마의 승률을 계산하는 계산장치라는 것과 1부와 2부로 나누어 14년의 차이를 준 후, 형제들이 주인공을 맡았다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정도...

 

관련작품들...영국추리작가협회 선정 베스트 미스테리 100편... 꼭 읽어야 할 책, 꼭 읽어야 할 추리소설 목록

 

 

여하튼, 안타왕이라는 비공식 타이틀을 가진 대가의 작품이니, 언제 기회가 되면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습니다.

 

 

참고로 오늘 읽은 소설 '컴퓨터 살인사건(Twice Shy)' 은 영국추리작가협회에서 선정한 베스트미스테리 100 중 한편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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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루멧(Sidney Lumet) ... 미국 영화감독 필모그래피 수상작 대표작 연혁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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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루멧(Sidney Lumet)' 감독 필모그래피 연혁 대표작

 

시드니 루멧 감독 필모그래피

 

 

오늘은 '시드니 루멧(Sidney Lumet)' 감독의 대표작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감독 중 한명으로, 지금까지 봤던 작품들 중에서 별로였다고 기억되는 영화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재미 하나만큼은 기본적으로 깔고가는 능력자라는 설명... 그렇다고 오로지 재미만을 위해 영화를 만드는 스타일도 아니여서, 이래저래 볼만한 작품이 많습니다.아마 저처럼 일부러 찾아보는 팬들도 많을거라 생각하구요.

 

 

 '시드니 루멧(Sidney Lumet)' 감독의 작품들은 세가지 측면으로 살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연극을 영화화한 것, 가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들... 연극을 영화화 한 것은 '에쿠우스' '밤으로의 긴 여로' 등이 있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허공에의 질주', 그리고 사회문제를 다룬 작품은 '네트워크' 등이 떠오르는데, 무얼 다루었던 장르가 어떻건, 일단 확실한건 기본적인 재미와 작품성은 따라 간다는 것입니다.

 

 

 

1957  12명의 성난 사람들   1957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1958  Stage Struck

 

1959  That Kind of Woman

 

1960  말론 브란도의 도망자

 

1962  다리에서 본 전망

 

1962  밤으로의 긴 여로   1962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1964  전당포   1964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후보

 

1964  페일세이프

 

1965  더 힐   1965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1966  그룹  1966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후보

 

1966  침묵의 살인

 

1968  Bye Bye Braverman

 

1968  The Sea Gull

 

1969  약속  1969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1970  The Last of the Mobile Hot Shots

 

1971  도청작전

 

1972  Child's Play

 

1973  신문

 

1973  형사 서피코

 

1974  러빙 몰리

 

1974  오리엔트 특급살인사건  1975년 아카데미영화제 6개부문 후보

 

1975  뜨거운 오후  1976년 아카데미영화제 6개부문 후보

 

1976  네트워크  1977년 아카데미영화제 10개부문 후보

 

1977  에쿠우스  1978년 아카데미영화제 3개부문 후보

 

1978  마법사   1979년 아카데미영화제 4개부문 후보

 

1980  당신이 원하는 것을 말해요

 

1981  도시의 제왕   1981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

 

1982  죽음의 게임

 

1982  폴 뉴먼의 심판   1983년 아카데미영화제 5개후보

 

1983  다니엘

 

1984  가보 토크

 

1986  파워

 

1986  살의의 아침

 

1988  허공에의 질주

 

1989  패밀리 비지니스

 

1990  사랑과 슬픔의 맨하탄

 

1992  유태교 살인사건   1992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1993  의혹의 함정

 

1996  맨하탄에 밤이 오면

 

1997  크리티컬 케어

 

1999  글로리아

 

2006  파인드 미 길티   2006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후보

 

2007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관련목록...씨네21 영화감독사전... 한국 영화감독사전 포함 꼭 알아두어야 할 감독들 목록

 

 

보시는 바와 같이 연출한 작품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해에 좋은 영화를 두편 이상씩 감독한 적도 많고... 티비 드라마나 단편은제외한 목록이니,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여든이 넘어서까지 영화를 만들어 온 타고난 연출자로, 작품의 수 만큼이나 좋은 영화들도 많아 찾아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감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무편 정도는 본 것 같은데, 제 기준상 모두 웬만큼 이상의 재미와 퀄러티는 있었던 기억입니다.

 

 

제가 보지 않은 작품들 중에서도 보고픈 영화들이 많은데, '존 르 까레' 의 원작을 영화화한 '침묵의 살인' 이나 '숀 코넬리' 주연의 '더 힐' 은 무척 궁금한작품 중 하나입니다.

 

 

어찌되었건 기회가 될 때마다 한편씩 봤던 영화들도 다시 찾아서 볼 예정이구요. 목록을 모두 채울때까지 업데이트는 계속해서 할 생각입니다. 파랗게 칠해진영화는 리뷰를 작성한 작품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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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김수용, 이순재, 김지미, 김희라... 영상으로 만나는 소설 영화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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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974년 제작 한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42분, 연출- 김수용, 출연- 김지미 이순재, 김희라, 황해, 허장강, 도금봉 등

 

영화 토지

 

 

김수용 감독의 영화 토지를 보았습니다. 김지미와 이순재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74년에 제작된 대하드라마로, 그해 대종상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김지미)' 을 모두 수상한 작품입니다.

 

 

오랜만에 옛날 한국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박경리 원작의 '토지'... 제가 어렸을적 티비로도봤던 기억이 있는드라마인데, 어릴적 그 기억이 오버랩되면서 아주 특별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어릴적 기억으론 '서희' 의 이야기밖에(아니, 서희라는 캐릭터밖에) 생각이 나질 않지만, 그 주변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다양한 사건들이 있었는 모양입니다.

 

영화 토지

 

 

영화는 불륜이나 멜로를 강조하는 그 시절 다른 영화들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악역이 주는 묘한 긴장감과 그 긴장감에서 오는 즐거움 또한 많이 강조를 하였구요. 원작에 있는 내용을 큰 변형없이 그대로 가지고 온 것이겠지만, 그런 부분이 연출자에 의해 크게두드러지게 표현되었다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습니다.

 

영화 토지

 

 

아마, 이 영화 토지는 원작을 읽은 사람이 더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어릴적 티비에서 보았던 드라마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어서 훨씬 더 흥미롭게 본 것 같으니까요. 소설의 내용을 모두 꿰찬 사람이라면 원작과 다른 점이라든과 원작과 다른 분위기 등을 감안해가면서 볼 수 있을것 같은데, 전 그렇질 못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런 생각때문에 집에 오랫동안 박스채로 모셔둔 21권짜리 원작소설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생기게 되었구요.진짜 언제 시간을 내서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소설 토지

 

 

재물욕, 성욕, 명예욕, 종족 번식이나 가문 유지에 대한 의지 등등 인간이 가진 다양한 욕심과 원초적인 욕구를 일제시대를 관통하는 우리의 역사와 최참판이라는 한 집안의 몰락을 통해 그려낸 아주 재미난 드라마였습니다. 원초적이면서도 복잡 다양한 감정들을 여러가지 사건과 여러 캐릭터를 통해 표현해낸 대서사시라고 할까... 여하튼, 아주 재미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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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원작인 소설 토지는 1969년부터 집필을 하여, 1994년까지 쓰여졌다고 합니다. 1994년 총 16권 완간(제가 가진 책은 21권짜리지만, 원래는 16권짜리인 모양입니다. 아마도...)... 그러니까 1974년에 제작된 이 영화 '토지' 는 물론, 제가 어릴적 보았던 티비드라마 토지(1987년에서 1989년까지 방영) 역시나 원작소설이 완간되기 전에 나온 것... 오늘 본 영화의 내용은 전체 총 5부중 1부정도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그런 점들을 감안하며본다면 더욱 색다른 느낌을 가지실 겁니다. 저처럼, 집에 모셔둔 원작소설 있다면 누구라도 꺼내보고 싶게 만드는...

 

 

마지막으로...

어릴적 보았던 티비드라마에서 서희역을 맡았던 최수지씨와 안연홍씨는 요샌 뭐하나 모르겠습니다. 그땐 엄청난 인기였는데... 드라마 자체도 큰 인기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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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우스(The House)... 앤드류 J 코헨, 윌 퍼렐, 에이미 포엘러...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 영화 더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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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우스(The House)', 2017년 제작 미국영화 코미디, 런닝타임 88분, 연출- 앤드류 j 코헨, 출연- '에이미 포엘러' '에이미 포엘러' 등

 

영화 더 하우스

 

 

'앤드류 J. 코헨' 감독의 영화 '더 하우스(The House)' 를 보았습니다. '윌 퍼렐' 과 '에이미 포엘러'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 2017년에 제작된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5.6점입니다.

 

 

오늘은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윌 퍼렐' 주연의 '더 하우스(The House)'... '윌 퍼렐' 이 나오는 다른 많은 영화들과 거의 흡사하다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황당한 사건들로 코믹한 상황을 만들어 가다가 결국 마지막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 스타일...

 

영화 더 하우스

 

 

주인공 부부는 이제 대학에 입학하는 딸아이를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딸아이 역시 모범생으로 좋은 대학에 입학허가서를 얻어 내구요. 하지만, 믿었던 장학금이 날아가자 딸아이를 입학시키기 막막해지는데...

 

딸아이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한 부부와 그 부부의 친구가 벌이는 소동담이 오늘 본 영화 '더 하우스(The House)' 의 내용입니다. 카드치시는분들이라면 이 영화의 제목을 보시면 금방 눈치 채시지 싶은데, 집에 도박장을 만들어서 돈을 벌어 대학입학금을 만들려는 부부의 재미난 모험담... 결국 중간중간 계획대로 되는 순간도 있고, 그러다가 큰 위기가 닥치기도 하지만, 결국 모두 해결이 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영화 이겠습니다. 뻔하지만, 언제나 호기심에 찾아보게 되는 영화, 가족애를 강조하는 '윌 페럴' 표 코미디...

 

영화 더 하우스

 

 

관련영화...마이크 앤 데이브 니드 웨딩 데이츠(Mike and Dave Need Wedding Dates)... 제이크 스지만스키, 잭 애프론, 애덤 드바인, 안나 켄드릭, 오브리 플라자... 형제는 대책없다, 영화 마이크와 데이브는 데이트 ..

 

타임아웃(TIME OUT) 선정 최고의 데뷔작 50선 베스트 데뷔작 50편...

 

개인적으로 영화 외적으로 이 영화 '더 하우스(The House)' 를 보면서 놀랐던 한가지... 딸 아이의 대학등록금이 5만달러라는 사실... 우리나라 돈으로 5천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금액인데, 아마도 수업료와 숙식비가 포함된 금액이겠지만, 그래도 그렇게나 비싼진 몰랐습니다.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이 비싸다고 말이 많아도, 미국에 비하면... 여하튼, 영화 보다는 그 한장면이 개인적으로는 더 임팩트(?)있고, 기억에 남네요.

 

 

참고로 오늘 본 영화 '더 하우스(The House)' 는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비슷한 류의 코미디영화의('마이크 앤 데이브 니드 웨딩 데이츠' 같은 작품의) 각본을 쓰던 각본가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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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번가(42nd Street)... 로이드 베이컨, 루비 키일러...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모든 것, 영화 42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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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번가(42nd Street)', 1933년 제작 미국영화 뮤지컬 드라마, 런닝타임 89분, 연출- 로이드 베이컨, 출연- '루비 키일러' '조지 브렌트' 등

 

영화 42번가

 

 

'로이드 베이컨' 감독의 영화 '42번가(42nd Street)' 를 보았습니다. '루비 키일러' 주연의 이 작품은 1933년에 제작된 뮤지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6점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1934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음향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

 

 

 

 

오늘은 고전 뮤지컬 한편 보았습니다. '프리티 레이디' 라는 이름의 뮤지컬이 만들어지는 동안의 이야기 '42번가(42nd Street)'... 고전영화여서 다소 정형화된 스토리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안정감있고 편안하게 즐길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42번가

 

 

이제 인기를 얻은지 얼마되지 않은 뮤지컬 여배우, 그녀를 후원하는 늙은 대머리부자, 그 부자의 눈치를 보는 제작사, 돈이 필요한 신경쇠약의 연출자, 그런 연출자의 눈치를 보는 스텝, 시골에서 올라온 경험이 전무한 코러스 걸 등등, 한편의 뮤지컬이 만들어지는 동안 관계되는 여러사람의 상황을 한편의 뮤지컬이 만들어지는 뮤지컬의 진행상황과 병행하며보여주는데, 이게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부자는 여배우를 흠모하지만, 여배우는 다른 남자와 연애중이고, 여배우와 연애중인 남자는 경험이 전무한 코러스걸과 썸을 탑니다. 그와중에 남자배우 한명은 코러스걸에게 호감을 느끼는데, 그런 상황속에서도 연습은 계속되고 한편의 뮤지컬은 모양을 갖추어 갑니다.

 

영화 42번가

 

 

오늘 본 영화 '42번가(42nd Street)' 는 그 당시 인기있었던 코믹 댄스 뮤지컬이라는하나의 장르가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지는 과정을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초연이 공연될때까지의 상황을 담백하게 보여줍니다. 그것과 동시에 거기에 관계된 인물들의 개인적인 상황들도 어색하지 않게 함께 엮어 주고 있구요. 뮤지컬이 만들어지는 과정이기름기를 싹 뺀 담백한 스타일이라면, 개인의 상황을 담은 이야기는 양념을 잔뜩 친 강한 맛의 드라마로 볼 수 있겠는데, 이 전혀 다른 두가지 맛이 함께해서 서로 시너지를 내는 그런 형식이였습니다. 여하튼, 진부해보일수도 있는 정형화된 이야기이지만, 80년 세월 이상의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것으로, 누구에게나 공감과 재미를 줄 수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영화 42번가

 

 

여배우는 사랑을 찾고, 부자 역시나 새로운 사랑을 얻으며, 초짜 배우는 성공리에 뮤지컬계의 샛별이 됩니다. 더불어 연출자와 제작사도 소정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리라는 기대감으로 영화는 마무리 짓구요. 여하튼, 채 90분이 되지 않은 비교적 짧은 런닝타임이지만, 볼거리는 2시간 이상의 긴 영화들 보다 훨씬 더 다채롭고 많았던것 같습니다. 짧지만 알차고 재미난 영화랄까, 제가 본 '42번가(42nd Street)' 는 그랬네요.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 몇 줄 인용하면...

 

- "소여, 지금 너는 풋내기지만 돌아올 때는 스타가 되어 있을 거아!"무대 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의 원조격인 이 작품은 그 음악도 매혹적이지만(50년 후에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다시 만들어져 히트를 쳤다), 영화역사에서도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거기에는 몇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다. '42번가(42nd Street)' 의 플롯은 쇼 비즈니스를 다루는 이야기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플롯의 전형으로 자리잡았다.  중략...

 

관련영화...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몸을 거의 다 드러낸 옷을 입은 미녀들이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늘어서 춤추는 모습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관능적인 리듬의 만화경 같은 불멸의 명장면을 창조했다. 후략...-

 

 

p.s)오늘 본 영화 '42번가(42nd Street)' 는 평론가들이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에 선정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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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베이비시터(The Babysitter)... 맥지(McG), 사마라 위빙, 쥬다 루이스... 신선한 코믹 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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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베이비시터(The Babysitter, 악마의 베이비시터)', 2017년 제작 미국영화 호러 코미디, 런닝타임 85분, 연출- 맥지(McG), 출연- '쥬다 루이스' '사마라 위빙' 등

 

영화 사탄의 베이비시터 악마의 베이비시터

 

 

'맥지(McG)' 감독의 영화 '사탄의 베이비시터(The Babysitter)' 를 보았습니다. '사마라 위빙' 과 '쥬다 루이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7년에 제작된 코믹 호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5점입니다.

 

 

오늘은 아주 재기발랄한 신작 호러 한편 보았습니다. 학교에서 유일하게 베이비시터가 있는 왕따 소년과 그 왕따 소년의 베이비시터가 만들어내는 무시무시한 하룻밤 이야기 '사탄의 베이비시터(The Babysitter)'... 가볍고 유쾌하고 발랄한 호러영화였는데요, 기대이상으로아주 재미난 작품이였습니다.

 

영화 사탄의 베이비시터 악마의 베이비시터

 

 

주인공은 주사바늘도 무서워하는, 마을에서 아직까지 베이비시터가 있는 유일한 아이... 베이비시터와 아주 잘 통하는 주인공은 많은 것을 베이비시터에게 의지하고 따릅니다. 베이비시터들은 아이들이 잠들고 나면 여러가지나쁜짓을 한다는 친구의 말에, 부모님이 여행을 떠난 어느날 밤 잠든척하고 몰래 그녀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가볍고 유쾌하고 상큼발랄한 코믹 호러였는데요, 가볍게 진행되다가 순식간에 잔인한 상황으로 급변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후로도 계속 잔인한 장면은 나옵니다만, 가볍고 유쾌하고 상큼발랄한 느낌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일단, 두 주연배우의 연기가 무척이나 좋았고(다른 조연들의 연기도 훌륭합니다.), 그런 배우들의 좋은 연기를 끌어내고 또 이렇게 재미난 상상을 화면으로 만들어낸 감독의 감각도 좋았다고 봅니다.

 

영화 사탄의 베이비시터 악마의 베이비시터

 

 

추천영화...꼭 봐야할 최고의 공포영화 추천...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 100명의 전문가가 꼽은 최고의 공포영화들...

 

보고 나서는 남는게 전혀 없는 가벼운 영화이지만, 보는 동안은 유쾌하고 즐거운 호러영화였네요. '나홀로 집에' 와 '황혼에서 새벽까지' 를 섞어 놓은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여하튼, 전 꽤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참고로 베이비시터 역을 맡은 '사마라 위빙' 은 호주국민배우 '휴고 위빙' 의 친조카라고 합니다. 영화 '매트릭스' 에서 스미스요원으로 나온 바로 그 배우... 피는 못 속인다고 삼촌 만큼이나 훌륭한 연기로, 이 한편의 영화만으로도 장래성이 확실히 보이는 훌륭한 배우였습니다. 아마, 이후로고 계속해서 승승장구하며 잘 나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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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 잭 힐디치, 토마스 제인, 몰리 파커... 스티븐 킹 원작 넷플릭스 영화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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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 2017년 제작 미국영화 호러 드라마, 런닝타임 102분, 연출- 잭 힐디치, 출연- '몰리 파커' '토마스 제인' 등

 

영화 1922

 

 

'잭 힐디치' 감독의 영화 1922를 보았습니다. '토마스 제인' 과 '몰리 파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7년에 제작된 호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6점입니다.

 

 

오늘도 '스티븐 킹' 의 원작소설로 만든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몇 일 전에 본 '제랄드의 게임' 에 이어서... 역시 아주 살벌한 이야기로, '스티븐 킹' 만이 가진 호러 스릴러의 참맛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였습니다.

 

제랄드의 게임(Gerald's Game)... 마이크 플래너건, 칼라 구기노, 브루스 그린우드... 스티븐 킹 원작 영화 제럴드의 게임

 

 

아내는 아버지로 물려 받은 땅을 팔고 도시로 나가 살려고 합니다. 남편은 그런 아내를 말려서 주저 앉힌 뒤, 농사를 짓고 그 땅을 아들에게 물려줄 상상을 합니다. 하지만, 아내의 고집은 완강하고, 그런 아내를 남편은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내용은 상당히 독합니다. 몇 일 전에 본 제랄드의 게임이 장난처럼 느껴질 만큼... 아내를 죽인 남편이 경험하게되는 저주 아닌 저주의 이야기로, 아들까지 아내를 죽이는데 이용한 비정한 남편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영화 1922

 

 

영화는 언뜻보면 유령이 나오고 저주가 나오는 그냥 단순한 호러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담고 있는 메세지는 인간의 욕심과 그 욕심에 의해 발현되는 광기에 대한 것이였습니다. 사실, 영화속 인물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인물들 모두는 욕심에 의해 불행한 결말을 맞이하는 것으로, 땅에 대한 욕심을 가진 남편, 도시에서의 삶을 꿈꾸던 아내, 여친에 대한 욕망을 가졌던 아들, 그들 모두는 욕심이 발단이 되어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니까요.

 

영화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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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인물 모두는 욕심을 조금만 버리고 자재할 수만 있었더라면, 영화속에서 보여지고 있는 저주받은 운명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작가인 '스티븐 킹' 이 말하고자 하는 것도 아마 그것이겠구요. 여하튼, 단순하지만 명쾌하고 또 그만큼 무서운이야기로, 스티븐 킹의 팬이라면 챙겨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겠습니다.

 

 

참고로 '잭 힐디치' 감독은 몇년전에 '디즈 파이널 아워스' 라는 영화를 연출한 경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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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메이드(American Made)... 더그 라이만, 톰 크루즈... 실화라서 대욱 재미난 영화 아메리칸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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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메이드(American Made)', 2017년 제작 미국영화 실화 코미디 액션 드라마, 런닝타임 115분, 연출- 더그 라이만, 출연- '톰 크루즈' '돔놀 글리슨' 등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

 

 

'더그 라이만' 감독의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American Made)' 를 보았습니다. '톰 크루즈'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7년에 제작된 실화 코미디 액션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3점입니다.

 

 

오늘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재미난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1980년대 초, 미국 CIA와 남미 X약 조직을 넘나들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한 남자의 이야기 '아메리칸 메이드(American Made)'... 단지 자유분방한 성격의 민항기 조종사였던 주인공이 결국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무겁고 어두운 내용이지만그것과는 반대로 가볍고 통통 튀는 감각으로 속도감있게 그려내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았습니다.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

 

 

예고편을 봤을 적엔 그냥 가벼운 코믹 액션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톰 크루즈' 하면 떠오르는 어떤 이미지의... 그런데 이게 가벼워 보이지만, 결코 가벼운 영화는 아니더군요. 단지 자국의 목적을 위해 다른 나라에 무기를 공급하고, X약 판매상과 결탁하여이런저런 나쁜짓을(?) 저질렀던 미국의 역사적 과오를 되짚고 고발하는 내용으로, 꽤나무게감 있는 이야기였으니까요.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

 

 

영화는 그렇게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무겁다거나 거부감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아무 생각없이 봐도 무방할만큼 단순한 액션 코미디에 가까워 보이는 스타일... 어찌보면 이렇게 구성한 각본가와 연출가의 제작 방식이 크게 성공한 케이스로, 무거운 소재를 담은 실화도 충분히 가벼운 터치로 그려낼 수 있다는 한가지의 좋은 예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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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영화자체가 완전히 오락영화는 아니여서 크게 흥행하진 못했을거라 추측했는데, 그렇진 않더군요. 미국에서 꽤나 많이 흥행한 작품... 이는 말씀드린대로 가벼운 터치의 오락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무거운 소재를 다룬 영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어필이 되어서이지 않겠나 싶은데, 여하튼 감동적인 이야기도 아니고 주인공이 뭔가 큰 일을 해내는 영웅담이 아님에도, 영화가 끝나고 여운과 뒷맛이 남는 좋은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American Made)' 는 그랬네요.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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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말(Louis Malle)... 프랑스 영화감독 루이말 필모그래피 대표작 수상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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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감독 '루이 말(Louis Malle)' 대표작 필모그래피

 

프랑스 영화감독 루이 말

 

 

195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활동했던, 프랑스의 '루이 말(Louis Malle)'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프랑스 누벨바그를 이야기할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인물로 누벨바그시대를 함께 했지만, 다른 누벨바그 감독들과는 달리 독자적인 영화세계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사회 관습에 벗어나려는 개인의 일탈과 욕망을 다룬 이야기들로, 많이어둡고 축축하고 무겁고 그런 분위기입니다. 어찌보면 프랑스영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이 감독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은데, 명작도 많고 재미난 영화도 많고 또 그만큼 무거운 여운의 작품들도 많습니다.

 

 

1958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1958  연인들   1958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

 

1960  지하철의 소녀

 

1962  Vie privée

 

1963  마지막 선택(도깨비불)   1963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

 

1965  비바 마리아

 

1967  파리의 도적

 

1968  죽음의 영혼

 

1971  마음의 속삭임   1971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1974  라콤 루시앙   1975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1975  블랙 문

 

1978  프리티 베이비   1978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1980  아틀란틱 시티   1980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1982년 아카데미영화제 작품상 후보

 

1981  앙드레와의 저녁식사

 

1984  크래커즈   1984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후보

 

1985  알라모의 총성

 

1987  굿바이 칠드런  1987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1990  밀루의 어떤 5월

 

1992  데미지

 

1994  42번가의 반야

 

 

 

'루이 말(Louis Malle)' 감독의 대표작과 수상경력은 대략적으로 위와 같습니다.

 

관련글...씨네21 영화감독사전... 한국 영화감독사전 포함 꼭 알아두어야 할 감독들 목록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다섯편 정도 본 것 같은데, 어느 하나 좋지 않은 작품이 없더군요. 지극히 당연한 소리겠지만...

 

 

여하튼, 어둡고 무겁고 그다지 상쾌한 여운이 남는 영화들은 아닙니다만, 확실히 수준있고 볼만한 가치가 많은 작품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들 역시나 시간이 날때마다 한편씩 챙겨서 볼 예정이구요, 목록의 작품들을 모두 채울때까지 업데이트는 계속해서 할 예정입니다. 파랗게 칠해진작품은 리뷰를 작성한 것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챙겨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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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위크(Bushwick, 부시윅)... 캐리 머니온, 조나단 밀롯, 브리태니 스노우, 데이브 바티스타... 추천 저예산 신작영화 부쉬위크 부쉬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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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위크(Bushwick, 부시윅 부쉬위크 부쉬윅)', 2017년 제작 미국영화 액션 어드벤처, 런닝타임 94분, 연출- '조나단 밀롯' '캐리 머니온', 출연- '데이브 바티스타' '브리태니 스노우' 등

 

영화 부시위크 부쉬위크 부시윅 부쉬윅

 

 

'캐리 머니온' 과 '조나단 밀롯' 이 공동으로 연출한 영화 '부시위크(Bushwick)' 를 보았습니다. '브리태니 스노우' 와 '데이브 바티스타'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7년에 제작된 액션 어드벤처로, 현재 imdb 평점은 5.1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7년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참신한 소재의 액션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무장한 군인들이 일반 시민들을 죽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부시위크(Bushwick)'...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누군지도 모를 무리로부터 공격을 받던 주인공이 서서히 상황파악을 하고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좀비바이러스가 순식간에 번져 대비치 못한 사람들이 적응해가는 순간들을,좀비바이러스 대신 무장한 군인들로 바꾼 느낌의, 나름 긴장감 넘치는 재미난 작품이였습니다.

 

영화 부시위크 부쉬위크 부시윅 부쉬윅

 

 

많은 단점들이 있지만, 한가지 장점만은 확실했습니다. 등장인물의 움직임을 따라 거의 붙어서 움직이는 카메라의 동선... 생동감과 상황의 리얼함을 살리는데 최고의 효과를 보여준 것으로, 많은 자본이 들어간 블록버스터 이상의 테크닉이였다고생각합니다. 특히나 롱테이크로 진행된 첫 장면은 상당히 인상적인...

 

영화 부시위크 부쉬위크 부시윅 부쉬윅

 

 

지극히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나름의 메세지도 느껴집니다. 대중의 강함, (일부) 종교인의 무능력, 그리고 그런 종교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어리석은 믿음과 같은... 말이 안되는 장면도 많고 투박해서거슬리는 장면도 많을 뿐더러, 어색한 연기와 극단적인 상황전개 등등 위에 말씀드린 단점들이 무지 많은 작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개인적으로 무척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아마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장점은 분명히 있는 작품...

 

영화 부시위크 부쉬위크 부시윅 부쉬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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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스릴러 영화 추천 100... AFI(미국영화협회) 선정 스릴러 100선 목록

 

 

마지막으로...

 

 

이 영화 '부시위크(Bushwick)' 를 보면서 계엄령하에 벌어졌던 우리나라의 광주항쟁이 개인적으론 떠올랐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혼란, 그 와중에 결집하고 소통하며서로 돕고 의지하면서 저항하는 일반 시민들의 모습으로... 먼 나라 생뚱맞은 소재의 영화지만, 전 그렇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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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에게 생긴 일(I Don't Feel at Home in This World Anymore)... 메이컨 블레어, 멜라니 린스킨, 일라이저 우드... 선댄스영화제 수상영화 루스에게 생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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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에게 생긴 일(I Don't Feel at Home in This World Anymore)', 2017년 제작 미국영화 코미디 범죄영화, 런닝타임 93분, 연출- 메이컨 블레어, 출연- '일라이저 우드' '멜라니 린스킨' 등

 

영화 루스에게 생긴일

 

 

'메이컨 블레어' 감독의 영화 '루스에게 생긴 일(I Don't Feel at Home in This World Anymore)' 을 보았습니다. '멜라니 린스킨' 과 '일라이저 우드'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7년에 제작된 코믹 범죄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7.0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올해(2017년) 선댄스영화제 드라마부문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입니다.

 

 

지극히 인간적인(?) 몸매에다 보통 보다는 조금 더 착한 심성의 간호사가주인공입니다. 맥주 한병과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 한권이 삶의기쁨인 주인공의 집에 도둑이 드는데, 그 도둑을 잡기위해 벌이는 소동들이 오늘 본 영화 '루스에게 생긴 일(I Don't Feel at Home in This World Anymore)' 의 전체적인 스토리입니다.

 

영화 루스에게 생긴일

 

 

온갖욕설을 내뱉으며 품위없이(?) 죽은 환자의 마지막을 혼자서대하고, 읽고 있는 소설의 스포일러를 웃으며 말해주는 싸가지 없는 누군가를 만난 뒤, 개똥금지라는 팻말까지 세워둔 집 앞마당에 개똥을 본어느날... 주인공의 집에 도둑이 들어몇가지 물건을 훔쳐갑니다. 그렇게 신고를 받고 온 경찰은 사건해결에는큰 관심이 없고 그런 상황... 그렇게 이래저래 타인에 대한 배려가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던 주인공은, 직접 도둑을 잡기위해 나서는데...

 

영화 루스에게 생긴일

 

 

삭막하고 각박한 이런 세상에선 소중한 것은 직접 보호하고 챙겨야 한다. 누구도 믿고 의지할 수 없고, 양보는 미덕이 아니다. 왜냐하면 지만 아는 인간들이 너무나많기에... 그렇게 내것을 보호하기 위해선 약간의 똘끼도 필요한데, 그렇게해야만 내것을 지킬수가 있으니까... 라는 그런 내용의 웃기는(?) 이야기로, 그런 세상에 대한 냉소적인 메세지 사이에도 인간적인 것들이많이 숨어있어서 균형을 맞추어줍니다. 약자끼리 연합하고 서로 의지하고 돕고, 악당들은 결국 모두 합당한 벌을 받으며, 착한 사람은 해피한 결말을 맞이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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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예산영화 그리고 데뷔작의 신선함은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영화속에서 다뤄진 세상은 그렇진 않았지만, 영화 자체는 아주 착한 내용을 담고 있구요. 세상살이에 찌든 사람들이 대리만족 혹은 공감 혹은 감정이입을 시켜서 볼만한 부분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위에 말씀드린대로 오늘 본 영화 '루스에게 생긴 일(I Don't Feel at Home in This World Anymore)' 은 올해 선댄스영화제 드라마 부문 심사위원대상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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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 라이프(OtherLife, 2017)... 벤 C 루카스, 제시카 드 가우... 저예산 SF 추천 호주영화 아더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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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라이프(OtherLife)', 2017년 제작 호주영화 SF 드라마, 런닝타임 96분, 연출- 벤 C 루카스, 출연- '제시카 드 가우' 등

 

영화 아더라이프

 

 

'벤 C. 루카스' 감독의 영화 '아더라이프(OtherLife)' 를 보았습니다. '제시카 드 가우'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7년에 제작된 SF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4점입니다.

 

 

오늘은 상당히 쌈빡한 아이디어의 저예산 SF 한편 보았습니다. 특수 개발된 안약을 넣으면 일정시간동안 환각을 경험하게 되고, 그 환각이라는 것이 실생활에선 몇 초 혹은 몇 분밖에 되지 않지만 무의식속에서는 24시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는 내용의 이야기 '아더라이프(OtherLife)'... 어찌보면 단순해 보일수도있겠으나, 나름 짜임새가있고 아이디어도 기발해서 개인적으론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영화 아더라이프

 

 

주인공은 한방울의 안약을 눈에 넣으면 스노보드나 스킨스쿠버 혹은 보트여행과 같은 여가생활을 무의식 상태에서 환각처럼 즐길수 있는 약을 개발한 과학자입니다. 식물인간이 된 동생을 그 약을 이용해서 깨어나게 만들려고 열심히 수정 개발 중, 우연한 사고로 누군가를 죽이게 됩니다. 정부에서는 그 사고를 무마시키는 조건으로 환각속에서 1년간 감옥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보라고 하는데...

 

현실의 1분이 가상의 세상속에선 1년... 현실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환각속에선 긴 시간을 경험하는 이런 약이 만약에 있다면, 이 약을 통해 보다 더 길고 새로운 삶을 살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들었습니다. 특히나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면더더욱 그러할것 같은데, 1년을 선고받은 시한부라고 하더라도 이 특수한 안약만 있으면 그 1년을 수백년처럼 살수도 있으니까요.

 

영화 아더라이프

 

 

영화 큐브만큼이나 독창적이고 특별한 아이디어를 가진 작품이였다고 봅니다. 현실이 가상이 되고, 가상현실이 어느 순간 진짜처럼 느껴지는 그런 상황들, 의식과 무의식 그리고 꿈과 현실을 오가며 벌어지는 재미난 상황들... 거기다가 미스테리 스릴러의 즐거움과 가족애가 담긴 드라마까지 적당히 버무린 다양한 재미의 이야기로, 큰 기대만 하지 않으신다면 누구나재미나게 볼만한 작품이라 생각이 드네요.제가 본 영화 '아더라이프(OtherLife)' 는 그랬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런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러고보면 재미난 아이디어의 저예산 SF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아래의 영화들은 제가 본 그런류의 작품들로,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추천영화들...[아이 오리진스(I Origins)]... 마이크 차힐, 마이클 피트, 브리트 말링, 아스트리드 베흐제-프리스베... 사랑, 운명, 윤회에 관한 영화...

 

[프리머(Primer)]... 쉐인 카루스, 데이비드 설리반... 무한 반복 무한 증식 무한 혼란, 타임머신 영화 프리머...

 

미국의 온라인 영화 평론가 협회(OFCS) 에서 선정한 위대한 SF 영화 100편... 꼭 봐야할 SF 영화들...

 

아마, 오늘 본 영화 '아더라이프(OtherLife)' 이상 특별한 재미를 줄거라 감히 장담해봅니다.

 

 

그러면 참신하고 알찬 좋은 영화많이들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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